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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워니 관심사

암 발생률 최상위권인 ‘대장암’ 정의, 예방법, 조기검진, 증상, 치료방법은?

우리 식생활이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바뀌며 최근 대장암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암 발생 1위 위암을 앞질러 이미 국내 최다 암이 됐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 발표 국가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대장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유병자)은 25만 1063명이나 됩니다. 오랫동안 암 1위를 지키고 있는 위암(28만 9223명)보다 뒤지지만 곧 앞지를 기세입니다. 대장암 환자는 2017년 한 해에만 2만 8111명 발생했는데, 전체 암의 12.1%로 위암(2만 9685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대장암이 전립선암, 유방암 등과 함께 암 발생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들 국가의 패턴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은 큰창자를 말합니다.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입니다.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뉘는데요.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결장으로 구분합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대장암도 조기발견이 최대 과제입니다. 대장암도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배변습관이나 자신의 몸을 살피는 노력을 하면 일찍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암이란?   

발생부위

대장(큰창자)은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 시작해 항문까지 연결된 긴 튜브 모양의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입니다. 보통 6m가 넘는 소장보다 훨씬 짧지만 폭이 넓어서 대장이라 부릅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의 정의와 종류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뉘며,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S狀)결장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맹장,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선암(腺癌. 샘암), 즉 점막의 샘세포에 생기는 암이며, 그 밖에 림프종, 악성 유암종(類癌腫), 평활근육종(平滑筋肉腫) 같은 것이 원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위험요인과 예방   

위험요인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유전성 대장암, 유전성 대장용종증 등), 그리고 선종성 대장용종, 만성 염증성 장 질환 같은 관련 질환입니다.

예방법

규칙적인 운동으로 활동량을 높이고, 금주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섬유소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검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50세 이상이면 1년 간격으로 분변잠혈(糞便潜血)반응검사를 하여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받도록 하고, 증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45세 이후엔 1-2년 간격의 분변잠혈검사 또는 5~10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진단   

일반적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후중기(後重氣, 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복부종물(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진단방법

일부 대장암은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手指)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대장조영술, 에스(S)결장경, 대장내시경 등이 시행되는데, 이중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 조직검사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진단에는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직장 출혈이 있다면 혹시 대장용종(茸腫. polyp)이나 치질, 게실증(憩室症), 혈관이형성(異形成),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 장염, 허혈성 장염, 고립성 직장궤양 따위는 아닌지를 감별해야 하고,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성 설사, 과민성 장증후군, 또는 약제 복용 때문이 아닌지를, 복부 종괴(덩이)가 만져지는 경우엔 양성 종양이나 게실증, 크론병(Crohn’s disease), 결핵, 아메바증 등이 아닌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대장암의 치료   

치료방법

대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일부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 치료가 가능하나 대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를 병행합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적 치료이며,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전이나 재발이 된 환자의 생명 연장을 위한 고식적(姑息的)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뉩니다. 진행성 직장암에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모두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부작용

대장암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전신마취에 따른 폐합병증,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연결 부위) 누출, 출혈, 장폐색 등이 있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곪기도 합니다. 에스상결장암이나 직장암의 수술에서 암이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했거나 그것에 아주 근접했을 때 불가피하게 신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하는데, 그 결과 이들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절제를 하지 않았어도 수술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이 한동안 차단되어 일시적으로 배뇨 기능과 성기능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는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구역질, 메스꺼움), 구토, 피로 등이 있으며,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골반부 통증, 배변 습관의 변화, 배뇨장애, 항문 통증, 설사, 탈모 등입니다.

재발 전이

대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해도 20~50%에서 재발하며, 국소 재발 보다 원격 전이를 동반하는 광범위한 재발이 많습니다. 결장암은 간 전이 및 복강 내 재발이 많고, 직장암은 국소 재발 및 폐 전이가 많습니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식생활, 비만, 유전,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 질환, 신체 활동 부족, 음주, 50세 이상의 연령 등 입니다. 식생활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거나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시지나 햄, 베이컨 따위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섭취하는 조리 방식도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감소시켜 대변 속의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줄여줍니다. 따라서 운동이 부족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최대 3.7배까지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대장암은 가족력도 있어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음식의 종류와 관계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절제 있는 식사를 할 필요합니다. 채소, 과일 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발암물질이 있을 수 있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줘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칼슘 섭취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춰줍니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해 대장 상피세포의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거의 종일 앉아서 일하는 등 육체적 활동이 적은 직업인들은 대장암 위험이 커지는데, 특히 결장암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기 때문에 운동이 권장됩니다. 금연은 필수이고 음주도 절제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2차 예방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45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본인에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따위가 있거나 가족 중에 대장암 혹은 대장용종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50세부터는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대변 검사(분변 잠혈) 1년마다 받을 있습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도 무료로 받게 됩니다. 대장암은 생활습관만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몸에 신경을 써야 대장암도 막을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은 노력해야 이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