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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 ‘데이터 댐’은 무엇이고, 7대 핵심 사업은 무엇?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한국판 뉴딜에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양 축을 이루고 있는데, 디지털 뉴딜은 코로나 이후 변화하게 될 미래 사회에 대한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정책입니다.

 

 

디지털뉴딜의 핵심은 ‘데이터 댐’인데, 데이터 댐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댐’에 가둬두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수로’에 해당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왕이면 속도가 아주 빠른 5G네트워크가 활용돼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데이터가 소비되는 끝단에서 최적의 활용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융합시키야 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7대 핵심 사업들을 수행할 주요기업 등의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7대 핵심 사업들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바우처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사업 ▲AI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등 데이터 댐 이며 7대 사업에 총 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국책 사업으로서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영상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총 21종, 4650만 건의 기계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데이터 간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해 데이터의 표준화도 추진됩니다. 우선 기존에 개발 · 보완된 ’데이터 구축 공통 가이드라인‘을 추경사업에 적용하고, 자율주행, 의료 등 주요산업별 ’AI 학습용 데이터 표준안‘을 개발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핵심분야를 국내표준화하고, 국제표준화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품질관리 가이드라인 적용, 정량적 품질평가지표 도입, 활용기업이 참여하는 품질평가자문단 운영, 품질평가 전문조직 활용(정보통신기술진흥협회) 등 품질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고 합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의 특성상, 구축단계에서 완벽한 품질검증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고려해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를 포함해 품질평가 등을 통해 지속 보완·유지 보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 AI 바우처 사업 560억원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AI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바우처를 통해 구매해 단기간 내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 489억원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AI학습용 데이터로 전환시켜 혁신적인 AI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AI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기업이 바우처를 신청하면 원하는 공급 기업으로부터 가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총 620건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 AI 융합 프로젝트(AI+X) 282억원


AI 융합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수집·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과 AI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AI 기업에는 알고리즘 고도화와 초기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각 분야의 혁신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의료·국방·에너지·시설물 관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큰 ▲군 의료 지원 ▲감염병 대응 ▲해안경계 ▲산단 에너지 효율화 ▲불법 복제폼 판독 ▲지역 특화산업 혁신 ▲국민안전 확보 ▲지하공동구 관리 등 8개 분야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250억원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 핵심과제 중 하나로, 비즈니스의 연속성 보장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산업 분야가 선정돼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이 지원됩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다수(1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연합해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협력·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돼 기획된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한 주요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우선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2024년까지 매년 신규로 산업분야 5개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을 통해 폭넓은 이용 및 확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 80억원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산업은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의 핵심과제로 기존의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 사업인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이 확대 개편됐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해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 연속성 내재화를 위해 컨설팅·전환비용·이용료가 지원됩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 405억원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개방하여 국내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번 추경에서 405억원이 투입돼 핵심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플랫폼과 50개 센터를 추가 구축할 예정입니다. 올해 5개 빅데이터 플랫폼이 신규로 구축되면 지난해 마련된 10개 플랫폼과 합쳐 데이터 댐에 양질의 데이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난 3월 개시한 통합 데이터 지도(www.bigdata-map.kr)와 연계하여 국민들이 유용한 데이터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짧은 기간 동안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댐 관련 추경사업에 대한 민간기업과 대학, 지자체 등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투자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도 병행함과 동시에 디지털뉴딜반 운영을 통해 관계부처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댐 관련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