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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워니 관심사

라스트댄스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의 신발 에어조던 1~8 시리즈 소개

ESPN 과 넷플릭스의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 때문에 3~40대 들은 90년대 추억여행을 그리고 1~20대에게는 신발장수 마이클 조던이 아닌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제대로 알려주는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클 조던의 신발이자 전무후무한 신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에어조던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상황이구요.

그래서 90년대 농구 선수이자 전 세계의 문화 아이콘이었던 마이클 조던의 신발 에어조던 1부터 마지막 23까지 제대로 정리한 2013년 기사가 있어서 참고하여 포스팅으로 에어조던 시리즈 정보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에어조던 시리즈는 1985년 첫 번째 발매부터 2008년 마지막 에어조던 23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농구화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에어조던 신발을 사기위해 돈을 모았고, 부모를 졸라댔었죠. 저도 조던 1개 갖고자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이런 인기는 미국에서는 더했습니다. 에어조던 시리즈를 발매하는 날이면 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렸으며,
구하지 못한 이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등 당시 미국에서 에어조던의 인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하네요.

에어조던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더욱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농구화 뿐만 아니라 패션화로 다양한 콜라보와 리디자인 발매 등으로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마이클 조던처럼 신발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되어버린 에어조던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85년, 드디어 첫번째 에어조던이 출시되다!

마이클 조던은 1985년 NBA 리그에 입성하면서 나이키와 5년간 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첫 농구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 계약은 신인치고는 엄청난 금액으로 전체 3순위로 시카고불스에 입단한 조던이 큰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변의 기대에 조던은 충분히 부응해버리죠. 조던은 에어조던1을 신고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리그
득점 3, 올스타 선정, 신인왕 수상)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신인이 리그에 입성하자마자 경기를 끝내버리는 위닝샷을 던지는가 하면, 많은 수비수들을 제치고 가뿐히 덩크를 꽂아 버렸죠. 이런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덩달아 ‘에어조던1‘의 인기 역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농구화 에어조던1만 놓고 보면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점프력이 높은 조던을 위해 미드솔에 에어를 장착하고 발가락 보호를 위해 토박스 부분에 가죽을 덧대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배려한 제품이기는 합니다.

 

1987, '고급스러운 농구화' 에어조던2가 탄생하다

이상하게도 에어조던21986년과 1987년 사이 탄생했습니다. 덕분에 출시년도는 1986년을 건너 뛴 1987년입니다. 이는 보통 농구 시즌이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탓으로 에어조던2는 딱 해가 넘어가던 타이밍에 발매됐습니다.

에어조던2 는 이탈리아 수제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당시 이 농구화는 스포츠 용품의 고급화에 일조했고, 덕분에 에어조던2를 디자인한 브루스 킬고어(Bruce Kilgore)는 유명세를 탔습니다.

에어조던2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인조 도마뱀 가죽 패턴을 사용해 단순하고 깔끔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에어조던 1‘만큼은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분명 혁신적인 제품이었지만 디자인적으로 너무 앞서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당시 많은 이들은 너무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된 이 제품을 신고 감히(?) 농구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집에 모셔두고 바라만 봤을뿐이죠.  

에어조던2는 기능적으로는 폴리우레탄 미드솔을 강화하고 에어솔을 장착시켰으며, 뒤꿈치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힐 캡을 적용시키는 등 농구화로서의 기능은 전작보다 향상됐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이 신발과 함께 한 시즌 득점왕과 ‘슬램덩크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1988, 희대의 역작 에어조던3

나이키는 에어조던2를 출시하자마자 곧바로 에어조던3의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소문에 의하면, 에어조던2 3를 동시에 만들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렸을만큼 빠르게 준비했던 농구화가 바로 에어조던3입니다.

이 제품은 나이키 디자이너 틴커 햇필드(Tinker Hatfield)의 데뷔작인데, 지금은 엄청나게 유명한 디자이너지만, 이 제품을 디자인했을 당시에는 '초짜' 디자이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에어조던3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를 계기로 틴커 햇필드는 스타 디자이너가 됐습니다.

에어조던3가 대중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유는 조던 시리즈 중 최초로 미드컷으로 제작된 농구화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게 주목받을 이유냐고요? 당시 농구화들은 발목을 덮는 제품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발은 평소 신기에도 불편하고 패션화로 신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는데, 에어조던3는 평상화로 신기에도 충분히 예뻤습니다.

또한 에어조던3는 에어가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비지블 에어솔을 장착했고, 화려한 코끼리패턴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한편 조던은 에어조던 3와 함께 시즌 득점왕, 수비왕, MVP, 올스타MVP, 슬램덩크 챔피언을 수상하며 리그를 장악하는 지배자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1989, 때 아닌 실패를 맛 본 에어조던4

에어조던4 역시 틴커 햇필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에어조던4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과 내구성 결함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 항간에서는 '짝수 시리즈는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많은 이들은' 에어조던5'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에어조던4는 포근한 착용감과 괜찮은 쿠셔닝을 지녔지만 내구성이 안 좋다는 소문 탓에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특히 메시 소재를 사용한 초창기 모델인 탓에 소재 자체가 부서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에어조던 4를 신고 5년 연속 올스타, 3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에어조던4는 조던이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더 샷' 장면의 주인공이라 팬들의 기억 속에 더 깊이 각인되어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1990, 슬램덩크 서태웅의 신발 에어조던5 탄생

과연 에어조던 홀수 시리즈인 5는 성공했을까요? 역시나 '에어조던5'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농구화는 슬램덩크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서태웅의 신발로 유명한 제품으로, 디자인은 역시 틴커 햇필드가 진행했습니다.

에어조던5는 미국의 프로펠러 전투기인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습니다. 당시 이 제품은 빛을 받으면 발광하는 스카치 소재가 농구화에 처음으로 쓰여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했습니다. 덕분에 야간에 농구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고, 빛나는 에어조던5 '꿈의 농구화'가 됐죠.

또한 이 제품은 미드솔의 불꽃무늬가 강인한 인상을 풍긴 농구화입니다. 어퍼에 쓰인 투명한 플라스틱 메쉬와 아웃솔에 쓰인 클리어창(투명한 솔)은 깔끔한 느낌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 때문에 많은 '슈즈콜렉터'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습니다.

에어조던 5를 신고 조던은 6년 연속 올스타, 4번 연속 득점왕, NBA 퍼스트팀, NBA 수비 퍼스트 팀 등 리그를 완전히 지배하는 포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조던의 4번 연속 득점왕은 깨지지 않는 기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던은 이 신발과 함께 분전했으나 '막강군단' 디트로이트에게 지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1991, 건담을 농구화로 만든 에어조던6 나오다

에어조던6 '짝수 시리즈는 망한다'는 편견을 깬 신발이 에어조던 6입니다. 이 제품이 성공한데는 재미있게도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 농구화는 강백호가 100원에 구매한 바로 그 농구화로. 슬램덩크의 강백호의 신발로 유명한 제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합니다..

이 농구화는 포르쉐 자동차의 리어 스포일러에서 따온 힐캡과 가볍고 얇은 스판 재질의 설포가 장착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에어조던8까지 이어지는 원형패턴의 아웃솔의 시초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 신발을 신고 조던은 5연속 리그 득점왕, 7년 연속 올스타, 리그 MVP를 수상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농구화와 함께 조던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는 것이겠지요?

 

1992, 인종차별에 시달리는 흑인들의 음악을 앞세운 에어조던7 발매

'에어조던' 전문 디자이너가 된 틴커 햇필드는 우연히 거리를 지나다가 아프리카 음악 포스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영감을 얻어 화려한 디자인의 에어조던7을 만들었습니다.

에어조던7은 밖으로 보이던 비저블 에어솔을 과감히 중창 안으로 감춘 내장형 에어솔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에어조던 시리즈의 내구성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고 보다 튼튼한 신발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에어조던7은 이전 모델들에 비해 간결하고 가볍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에어조던 7과 함께 6연속 리그 득점왕, NBA 퍼스트팀, 수비 퍼스트팀, 리그 MVP를 수상하였으며, 두 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93, 탄생한 에어조던8

에어조던 8은 원형무늬 아웃솔, 허라치핏 등 조던 7의 컨셉트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농구화로서의 기능성을 더 발전시킨 모델입니다. 특히 X자 모양의 크로스 스트랩을 채용해 발 전체를 잡아주도록 했다는 점은 당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전작보다 훨씬 무거워지고 답답해진 신발구조 탓에 마이클 조던은 발에 무좀이 걸리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물론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나 무좀을 이겨낸 조던은 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가장 큰 업적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에어조던8은 불운의 신발입니다.'짝수 시리즈여서? 아니면 조던이 무좀에 걸려서?' 모두 아닙니다. 이 신발이 불운의 신발로 기억되는 이유는 바로 조던의 아버지가 차량강도 사고로 사망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조던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그의 팬들은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물론 조던은 다시 돌아왔지만요.  

 

 

라스트댄스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의 신발 에어조던 9~16 시리즈 소개

ESPN 과 넷플릭스의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 때문에 3~40대 들은 90년대 추억여행을 그리고 1~20대에게는 신발장수 마이클 조던이 아닌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제대로 알려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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