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5차 경기부양책으로 1000조 이상 쏟아붓는다.

지난 20일 밤 미국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이 타결되었는데요. 부양책 규모만 약 1,000조 규모로 엄청난 자금이 경기 회복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약 9000억 달러(한화 약 990조 원) 규모의 돈을 쓰기로 한 것 인데요.

사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올해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요, 결국 공화당도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부양책을 놓고 그간 양당이 이견을 보인 쟁점은 연준이 비상 대출 프로그램을 의회의 명시적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마련해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지 여부였는데요.

그러나 이날 양당은 연준이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도 비상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지만 의회의 승인 없이 올해 3월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할 수는 없도록 하는 제한을 두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부양책 타결이 가능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미국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은 지난 3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의 경기부양책인데요. 소득이 1억 1000만 원을 넘는 사람을 빼고 모든 국민에게 1인당 600달러(약 65만 원) 재난지원금의 생활비를 주고, 실업자에게 매주 300 달러(약 33만 원)을 주고 3300억 달러 규모 중소기업 대출 지원금 및 백신지원금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미국은 2020년 3월 5일 1차 경기부양책을 시작으로 4차까지 엄청난 자금을 풀었는데요, 이번 5차 경기 부양책까지 타결되면서 미국 GDP의 약 18% 정도를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으로 돈을 풀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엄청난 경기부양책을 쏟아냈는데요. 그로 인해 시중에 엄청난 유동성 자금이 넘쳐나며 주식, 부동산 등으 투자자산으로 흘러 들어가면 경제 상황과는 별개의 급등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